2022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찍은 ‘퇴사’ 깃발. 퇴사 기념 짤로 쓰고 싶었는데 실패했네요. (이 깃발은 올해에도 등장했습니다)
회사 상황이 어려워져서 재직 중이던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의도하지 않은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조금 급하게 이직을 한 감이 있지만, 그 과정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커리어를 이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한 내용도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요약 금번 이직 과정을 정리한 구글 시트. 회사명과 담당자(리크루터, 헤드헌터, 자체 지원)는 숨김 처리 하였습니다.
원래는 2 편의 글로 2021년을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글에서는 제가 올 해 겪었던 일들을 써 보려고 했었어요.
예를 들어 작년 10월에 촬영했었던 This is My Architecture 영상이 공개되었다거나, 매월 블로그에 글 하나씩 쓰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를 달성했다거나, 낮에는 개발하고 밤에는 복면 쓰고 락 밴드를 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소설을 쓰려고 했는데 반 정도만 쓰고 말았다거나, 장롱면허여서 운전 연수를 받았다거나, … 아무튼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 포스트는 개인적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차후 발생 가능한 문제를 막기 위해, 채용 프로세스나 면접 질문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특정한 기업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구직/구인 과정에서 참고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배경 프로필에도 적어 놓았지만, 저는 아직 인턴 신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관 특성 상 정규직 T/O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이직을 결심하고 여러 군데에 서류를 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프로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복수전공으로 컴퓨터학부를 전공 (본 전공은 사범대에서 사회교육) 첫 직장은 임베디드 쪽 경력으로 시작 (리눅스 기반, C 언어 주로 사용) 현재는 공공기관 인턴으로 근무 (부서에서는 개발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Python, Django 기반의 Toy project 개발 경험 PyCon Korea 2017 발표자로 참석 그리고 주로 제가 지원한 곳은 스타트업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