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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10 주년 회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 지 딱 10 년이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의 전공은 지금 하는 일과 거리가 멀지만, 복수전공 후 IT 업계로 전직한 계기를 설명하자면 글이 길어질 듯 하여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갑자기 IT 업계에 관심이 생겨서는 아니었고, 예전부터 코드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기는 했습니다. (관련기사 - 직접 인터뷰 한 건 아니고, 공개된 정보를 통해 작성된 기사) 그래서 중학생 때까지는 장래희망에 프로그래머라고 계속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참 돌아서 오기는 했지만, 결국 IT 업계에서 일하게 되었고 10 년 간 여러 가지 업무를 해 왔네요.

2023년 하반기 이직 후기

2022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찍은 ‘퇴사’ 깃발. 퇴사 기념 짤로 쓰고 싶었는데 실패했네요. (이 깃발은 올해에도 등장했습니다) 회사 상황이 어려워져서 재직 중이던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의도하지 않은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조금 급하게 이직을 한 감이 있지만, 그 과정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커리어를 이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한 내용도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요약 금번 이직 과정을 정리한 구글 시트. 회사명과 담당자(리크루터, 헤드헌터, 자체 지원)는 숨김 처리 하였습니다.

런던 음반 매장 여행기

최근에 런던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 런던 여행은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프리미어 리그를 보러 가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음반 가게를 구경하며 제가 갖고 싶었던 것들을 구해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마침 제가 여행을 다녀온 주에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가 있어서 관람했는데요. 그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 100번째 골을 넣었죠. 이번 이야기는 두번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떠난 여정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런던에는 정말 많은 음반 매장이 있고, 이걸 모두 설명해 드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2022년 회고 - 팀 운영 후기

2022년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해였습니다. 주변의 여러 상황 때문에 팀 리더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재직 중인 회사에 입사하면서 고려했던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회사에서도 팀 빌딩 경험이 있다 보니, 이번에는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회사 생활이라는 것이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요청한 대로 TO가 나왔고, 계획에 맞게 인원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회고는, 1인 팀에서 세 명으로 팀을 키운 이야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1년 간 팀을 운영했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책 리뷰 -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개인 사비로 책을 구매 후 작성하였습니다.) 최근에 개발자 분들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아닌 분들도 많이 읽으시는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원제: Engineering at Google)" 를 읽고 느낀 점들을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구글은 1998년에 설립되어 24년이 넘은 회사입니다. 그만큼 많은 엔지니어들이 대규모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한 역사가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아주 많을 것입니다. 최근 저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사수가 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가 작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2021년 회고 - 이직 후기

원래는 2 편의 글로 2021년을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글에서는 제가 올 해 겪었던 일들을 써 보려고 했었어요. 예를 들어 작년 10월에 촬영했었던 This is My Architecture 영상이 공개되었다거나, 매월 블로그에 글 하나씩 쓰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를 달성했다거나, 낮에는 개발하고 밤에는 복면 쓰고 락 밴드를 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소설을 쓰려고 했는데 반 정도만 쓰고 말았다거나, 장롱면허여서 운전 연수를 받았다거나, … 아무튼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Open Badges 소개

저는 초등학생 때 아람단에 가입해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해 봤는데요. 열심히 활동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뭔가 활동을 하면 배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친구들은 아람단 단복에 정말 많은 배지들을 달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배지 시스템은 스마트 폰의 앱이나 웹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운동할 때 사용하는 앱 중 하나인 Nike Training Club은 특정한 조건을 달성하면 새로운 기록을 만들 수 있는데요. 아래는 Nike Training Club 앱에서 제가 달성한 기록들 중 일부입니다.

2020년 회고

2020년을 되돌아보면, 코로나로 일상 생활에 변화가 많았습니다. 제 생활에 가장 큰 변화라면, 퀸 내한공연 이후로 밴드들 공연을 현장에서 못 봤던 것, 축구 경기 직관을 제대로 못 했던 것, 오프라인 컨퍼런스나 국외 출장들이 모두 취소된 것을 들 수 있겠네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한 번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 서는 일 오프라인 컨퍼런스나 모임들이 많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모임이나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들을 제외하고 말씀드리면, 두 번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요즘 좋아하는 노래들

제 인생의 즐거움 중 가장 큰 것들을 뽑으라면 축구와 락 페스티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락페든 축구든 직관이 불가능한 상황이죠. 그러다 보니 유튜브에서 락 페스티벌 공연 영상을 자주 봤었어요. 원래 알고 있던 노래도 있지만, 새로 알게된 노래들 중 최근에 자주 들었던 노래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 편으로는 블로그에 GitHub Actions를 걸어놨는데, 이게 제대로 동작하는지 테스트해 보고 싶어서 쓰는 글이기도 합니다. Idles - Danny Nedelko 원래 뮤직비디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작년 글라스톤베리에서 공연했던 영상을 더 좋아합니다.

Retrospect 2019

2020년이 된 지 4일이 되었지만, 지난 1년 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발표 AWS Summit Seoul 2019 커뮤니티 세션에서 저희 부서의 데이터 저장 기반 구축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PyCon Korea 외의 다른 행사에서 발표하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긴장했는데, 어떻게든 잘 넘어갔던 것 같아요. 발표한 내용은 재작년(2018) 말 기준으로 구성했던 내용이고, 현재 저희 팀의 AWS 인프라는 많은 부분이 바뀐 상태입니다. 그리고 작년 AWS Summit을 기점으로 AWSKRUG 내 소모임도 가끔씩 참석하게 되었습니다.